올해엔 우리 가족이 사이판으로 놀러를 갔다 왔습니다.
많은 정보는 없지만 호텔 과 조그만 정보 같은거 올려보려 합니다.
저희는 4박5일 일정으로 갔습니다. 전에 괌을 3박4일로 갔었는데 너무나 아쉬워서 이번엔 4박5일 일정으로 다녀왔는데 시간여유도 있고 이런게 여행인가 하는 느낌을 받았습니다.
한동안 제주항공의 비행기 결함 소식이 들려서 제주항공을 취소하고( 수수료 30만원) 아시아나 항공으로 다시 예약을 했습니다.
그래도 만족했습니다. 아시아나 추천합니다.
아침 8시 비행기여서 새벽에 공항에 도착해서 라운지에서 쉬었다가 비행기에 탑승 예정이었으나 계획이 ...
문제는 새벽에는 5시 부터 티켓팅을 합니다. 그래서 새벽에 일찍 도착해도 들어갈수가 없더군요.
(짐이 없었다면 일찍 들어갈수 있습니다. 다만 짐을 보내지 못해서 5시 까지 기다려야 했습니다.)
혹시나 새벽에 도착해서 24시간 운영하는 라운지 이용 고객이라면 꼭 참고 하시길 바랍니다.
비행기 탑승후 아시아나에서 제공하는 식사가 나옵니다.
비행기 탈때의 재미는 식사 먹는것과 약간의 간식 먹는게 너무 좋더라구요.
딸아이가 초등학생 3학년이라 어린이용 식사도 따로 챙겨주더군요.
어른들은 따로 두가지 종류중에서 고를수 있어서 쇠고기 덮밥을 먹었는데. 그다지....
그렇게 사이판 도착후 숙소는 켄싱턴 호텔로 예약을 했습니다.
호텔 컨디션과 친절도는 확실히 좋았습니다.
국내 이랜드 에서 운영하는 곳이라 한국 매니저도 상주하고 있어서 영어를 못해도 소통에는 문제 없었습니다.
호텔에는 오후에 도착해서 시간이 남아서 짐 정리후 호텔내 바에 가서 간단한 간식을 주문해서 먹었는데. 패션후르츠와 맥주+망고 너무나 맛있었습니다.
특히나 패션후르츠는 내용물이 넘칠정도로 많이 넣어서 만들어주더군요.
하지만 가격대가 8달라 입니다. 맥주+망고는 15달라 였습니다.
사이판이 물가가 확실히 비싸더군요.
커피 6달라, 라면 12달라(끓여줍니다.), 등등..
하지만 편의점에서 파는 사발면은 쌉니다. 라면 3개 햇반2개 김치 1개 이렇게 해서 12달라 나옵니다.
호텔 식당은 진짜 괌(PIC) 와 비교해서 음식의 퀄러티가 켄싱턴 호텔이 훨씬 좋았습니다.
한국 사람들도 많이 오기 때문에 3일에 한번씩 한국식 특별메뉴가 나오는데 맛있었습니다.
음식은 정말 맛있고 좋았다고 추천합니다.
그리고 저녁에 하는 바베큐파티는 괌과 비교했을때 이게 정말 바베큐인가 할정도로 좋습니다.
돼지 한마리가 엎드려서 저희 가족을 반겨주더군요. 딸이 말하길 바베큐 음식이 제일 맛있었다고 합니다.
그리고 켄싱턴 호텔에서 시내 면세점을 가고자 할때는 면세점 셔틀버스가 운영되기 때문에 따로 택시를 부르지 않아도 왔다 갔다 할수 있었습니다.
다만 시내구경을 하러 다녔는데 딱히 볼만한 것이 없었습니다. 괌 보다는 더 시골 스럽습니다.
그래도 핫도그는 맛있었습니다.
호텔 관련 정보는 더 말할게 없을거 같습니다.
그리고 마나가하섬을 갔습니다.
깨끗하기로 유명한 섬에 들어가니 입이 쩍 벌어질 정도로 깨끗합니다.
마치 실내 수영장에 온거 같은 느낌의 깨끗함. 청명함.
이곳에선 액티비티 팩키지로 마나가하섬 투어와 호핑투어를 신청했는데.
저는 이 패키지는 별로 추천하고 싶지 않습니다.
마나가하섬을 11시쯤 들어가서 밥 먹고 스노쿨링을 하고 오후2-3시 쯤 호핑투어(바다 깊은곳에 가서 스노쿨링하는것, 낚시)를 하는데 이미 몸이 젖은 상태로 다시 호핑투어를 하니 추워서 빨리 바다에서 나오고 싶더군요. 차라리 마나가하섬은 섬 근처에서 스노쿨링 하시고 다음날 그루토동굴에서 스노쿨링 하시는걸 추천합니다.
그리고 혹시나 호핑투어를 하실분들은 꼭 큰배로 타시길 바랍니다.
저희 가족은 스피드보트를 타고 다녔는데 배멀미 때문에 힘들었습니다. 스텝들은 친절해서 좋았지만 파도에 배가 들쑥 날쑥 하니 힘들었습니다.
그리고 밤에 하는 별빛축제는 추천합니다.
다행히 날이 좋아서 밤하늘의 별들이 정말 우리나라에서는 볼수 없는 그런 별자리를 구경할수 있습니다.
선택관광은 하루에 하나씩 하시는걸 추천합니다. 하루에 하나씩!
서울로 돌아오는 길에 찍은 사진인데 멋있어서 올려봅니다.
사이판 꼭 가세요. 바다가 정말 정말 깨끗합니다.